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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비트코인 모은다"…한국까지 덮친 '비트코인 트레저리' 붐

비트코인 매입 전략 택한 전 세계 상장 법인 124개…증가 추세
국내서도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가 꾸준히 매입…한국판 스트래티지 선언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으로 수익을 다각화하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른바 '비트코인 트레저리(금고)' 전략을 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국에서도 이 같은 전략을 취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반기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조건부 허용되는 만큼, 비트코인 매입을 선언하는 기업이 하나 둘 등장하는 모습이다.

대세는 비트코인 매입…너도 나도 '비트코인 트레저리'

7일 '비트코인 트레저리' 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전 세계 124개로 나타났다. 전주 116개에서 한 주 동안 8개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도 총 81만 6988개에 이른다.

그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는 기업들은 주로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일반 상장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추세다. 스트래티지는 단일 기업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일반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일반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을 다각화하고,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비트코인 매입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빗리서치는 '비트코인, 기업의 자산이 되다'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전문 법인이 아닌 일반 법인들도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자산으로 보유함으로써 높은 수익성을 추구한다"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 사례가 전 세계 기업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이후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 현재까지 58만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 수익을 내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택한 덕분에 스트레티지 주가는 5년간 2500% 가량 급등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테마주로 묶여 가상자산 상승장이 올 때마다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출처=코빗리서치.

이에 일본 메타플래닛 같은 기업들이 일찌감치 스트레티지식 전략을 택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은 호텔 운영 및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지만, 지난해 4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년 말까지 비트코인 2만1000개를 보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국판 스트래티지'도 등장…국내 기업도 꿈틀

국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는 지난달 말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가 됐다. 국내 게임 개발 기업인 위메이드가 보유한 223개를 넘어서면서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트맥스는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35.63개를 추가 매입하며 총 230.26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비트맥스가 본 사업인 메타버스 사업과 별개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상장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는 시점은 하반기부터다. 따라서 현재 비트맥스는 비트맥스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김병진 플레이크 회장으로부터 장외거래(OTC)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재원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비트맥스는 지난달 23일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 이 중 400억원을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매입은 해외 기업들도 흔히 택하고 있는 방법이다.

지난 1분기 보고서에서 비트맥스는 "'한국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불리며 가상자산을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설정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스닥에 상장한 한국 엔터 기업 K웨이브미디어(KWM) 또한 5억달러(약 68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비트코인을 산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KWM 주가는 160% 넘게 뛰었다.

KWM은 일본 메타플래닛의 사례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측은 "공개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결합이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hyun1@dunoqogv.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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