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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위안 깨진 리튬價, 역래깅 우려↑…中 나트륨 배터리 '이중고'

5월 말 기준 59위안, 2021년 초 수준…역대 최고가比 90%↓
"CATL 나트륨 이온 상용화 소식에 리튬 가격↓"…실적 우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리튬 가격이 4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부진)에 더해 중국의 탈(脫)리튬 가속화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광물 가격과 양극재 등 제품 가격을 연동해 판매하는 배터리 업계 특성상 국내 업체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리튬을 미리 대량으로 확보해 둔 경우가 많아 '역(逆)래깅 효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급과잉에 CATL "나트륨 이온 배터리 상용화" 악재

3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킬로그램(㎏)당 58.90위안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인 28일부터 50위안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같은 날 103.50위안 대비 43.1%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역대 최고치인 2022년 11월 581.50위안과 비교하면 89.8% 떨어졌다.

올해 3월까지 70위안대를 유지하던 탄산리튬 가격은 4월 70위안 선이 붕괴한 이후 계속해서 하강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탄산리튬 가격이 60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월 이후 4년 5개월여 만이다.

한때 '하얀 석유'로 불리며 주목받던 리튬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전기차 캐즘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탓이다. 탄산리튬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원료로 사용되고, 탄산리튬을 정제한 수산화리튬은 NCM·NCA 등 삼원계 배터리 원료로 쓰인다.

여기에 중국 업계가 리튬 대신 나트륨 이온 배터리 상용화에 나선 것 역시 리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 CATL은 지난 4월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공개하고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양극재에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나트륨은 리튬 대비 1000배가량 매장량이 많고 채굴과 정제가 상대적으로 쉬워 경제성 확보에도 용이하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리튬 등을 사용하지 않는 나트륨 배터리는 제조 단가가 낮고 LFP보다 화재 위험이 적다"며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대규모 상업 생산 준비를 마치면서 수산화리튬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 아타카마 염호 SQM 리튬 광산 조경(자료사진) 2023.05.0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역래깅 우려↑…"차세대 배터리 개발 주력"

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배터리·양극재 업체들의 한숨도 짙어지고 있다. 양극재 업체들은 통상 배터리 셀 제조사들과 계약을 맺을 때 리튬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을 연동시키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 매출 규모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업체들이 리튬을 미리 대량으로 확보해 둔 경우가 많아 '역(逆) 래깅 효과'에 대한 우려도 짙다. 과거 비싸게 산 리튬으로 만든 양극재를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은 기존에 확보한 리튬 공급망을 활용하면서도 새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 배터리 개발 및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CATL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을 전면 장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국내 업체들의 시각이다.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가 대표적이다. LMR 배터리는 기존 LFP 배터리보다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면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해 안에 LMR 양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수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손잡고 LMR 배터리를 개발, 2028년부터 대형 SUV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충·방전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짧아 전기차의 최종 종착지인 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배터리는 아니다"며 "단기적으론 LMR, 장기적으론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96pages@dunoqogv.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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