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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릴 후보에게 투표"…한낮에도 유권자 발길 이어져

낮 12시 기준 경남 투표율 24.7%…전국 평균보다 1.8%p 높아

21대 대선 선거일인 3일 오전 11시 50분쯤 김해시 부곡동 석봉초등학교에 마련된 장유 1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한송학 강정태 강미영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남지역 투표소에는 낮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부터 대학생 청년,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에서 만난 경남지역 유권자들은 경제·민생 회복과 정치 갈등 해소, 보육이나 '워킹' 정책 확대 등의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한 김해시 부곡동 석봉초등학교(장유1동 제5투표소)에는 가족 단위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선거 사무원이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 알고 계세요"라고 물으며 분주히 투표 안내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투표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번 선거가 첫 투표인 박서아 양(20·여)은 "공약집이나 TV 토론을 보면서 어떤 후보가 도움이 될지 고민했다"며 "도장을 잘 찍어야 할 텐데 첫 투표라 떨린다"고 말했다.

박 양의 아버지인 박정훈 씨(49)는 "아이와 함께 투표를 하러 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민생이 어려운데 민생을 살릴 후보, 우리 아이가 큰 걱정 없이 살 나라를 만들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다"고 미소 지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최모 씨(36·여)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투표를 하러 왔다"며 "아이 키우는 데 부담이 덜 들고,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지원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 낮 12시쯤 거제 고현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 뉴스1 강미영 기자

비슷한 시각 거제 한 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고현동 제8투표소에는 정오까지 유권자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유권자들이 계속해 들어왔지만 투표소 안팎은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투표 후 휴일을 보낼 거라는 박서현 씨(44)는 “청렴하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면서 ”다음 대통령은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융통성 있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씨(60대)는 ”어려운 시국을 국민과 함께 타개하고, 고통을 나누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3일 낮 12시쯤 투표소가 마련된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사림민원센터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 뉴스1 강정태 기자

낮 12시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사림민원센터(봉림동 제6투표소)에서도 투표소 밖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곳 투표소에는 인근에 창원대가 있어 대학생 유권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대학원생 김동균 씨(28)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최근 들어 TV에서 ‘평등’이라는 단어가 마음대로 해석되는 것 등을 보고 정치에 관심이 생겨 투표하러 왔다”며 “제가 투표한 후보가 ‘자유민주주의’라는 그 단어를 제대로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 낮 12시쯤 진주시 충무공동 제3투표소에 투표를 하기 위해 찾은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한송학 기자

진주시 충무공동 제3투표소는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경남 혁신도시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가 많았다. 더운 날씨 탓에 시원한 음료나 양산을 손에 들고 대기하는 유권자들도 보였다.

아기띠를 두르고 가족들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한 30대 김 모 씨는 "날씨가 좋아 투표 후 점심을 먹고 가족들과 가까운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며 "누구에게 투표할지 이미 정해 놓았다. 투표를 빨리 마치고 휴일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상평동 제1투표소는 붐비지는 않지만 오전부터 꾸준히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단과 원도심 주택가 일원에 있는 투표소로 평균 연령층이 높은 유권자들이 많이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70대 전 모 씨는 "이번 선거가 있기까지 나라가 너무 시끄러웠다"며 "특별히 마음에 드는 후보자가 없어 투표소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다시는 탄핵이나 시끄러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경남의 투표율은 24.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낮 12시까지 경남지역 유권자 277만 6028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68만 6365명이 투표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22.9%보다 1.8%p 높고,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 경남지역 투표율 20.7%보다도 4.0%p 높은 수치다.

pms7100@dunoqogv.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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