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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대중교통 혁신협의회 제안'에 노조 화답…파업 중단

'기본급 3% 인상, 정년 62세 연장'…협의회 통해 요금 현실화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 남광주역에서 학생들이 기다림 끝에 온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1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대중교통 혁신협의회' 구성 제안에 화답하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노사에 임금 3% 인상안, 정년 62세 연장, 대중교통 혁신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13일째 시민의 발을 멈추게 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버스 노동자들도 장기 파업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업은 헌법이 보장한 쟁의 행위이지만 사회적 손실과 시민 불편은 커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파업을 풀고 정상 운영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강 시장은 노조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기본급 3% 인상안을 받아주고 파업을 중단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측에는 버스 노동자 정년을 61세에서 62세까지 연장하는 안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가칭 '대중교통 혁신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대중교통 혁신협의회는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와 노동자 임금 처우 개선, 준공영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구"라며 "버스요금 현실화와 기본급 인상 등의 문제를 전국적 차원에서 비교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우리 모두 힘들게 하는 파업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지치고 어려웠지만, 광주의 새로운 변화 발전을 위해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강 시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애초 요구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재안인 기본급 3% 인상안도 1~2%인 타 시도보다 높고 정년 62세를 확정한 것도 성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혁신협의회'를 통해 추후 임금 처우 개선과 요금 현실화 등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8.2% 인상과 65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6~8일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한 뒤 9일부터 파업을 재개해 12일 만인 이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nofatejb@dunoqogv.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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