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전북 6개 시군 산사태주의보…"주민 대피태세 가동"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전역에 내리는 많은 비의 영향으로 6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효됐다.
21일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장수와 남원, 고창, 진안, 완주, 김제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등 위험요소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해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남원시 보절면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에 있던 주민 2명이 남원 시내로 대피했다.
남원과 고창에서는 재난문자를 통해 산사태 위험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전북은 전날 밤부터 40~13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토사 유출,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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