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평년 강수량 범위는 △6월 101.6~174.0㎜ △7월 245.9~308.2㎜ △8월 225.3~346.7㎜ 수준이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0.9%(273.2㎜)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보통가뭄이 나타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기상가뭄이 있다.

충남·경북·대구·전남 등 일부 내륙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에 따라 '관심' 또는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인천 중구·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25개소 2588명을 대상으로 한 일부 섬 지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0.5%로 평년 대비 109.3%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0.9%, 93.8% 수준이며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달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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