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버스파업 첫날…"택시 휴무 최소 등 시민 불편 최소화"
파업 비대회의, 승용차 요일제 해제·학교 자율등교 요청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는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7일 오전 8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구군 부단체장, 울산시, 교육청, 경찰청,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 각 기관의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조치 사항과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조치 사항으로는 △재난 문자, 티브이(TV) 방송, 버스정보앱 등을 통한 대시민 운행 중단 상황 전파 △승용차 6200대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94개소 1만 1332면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25개소, 9736면을 개방키로 했다.
또 △법인 및 개인택시 휴무차량 최소화를 통한 운행 확대 △기업체 2700개사 출퇴근 시간 조정 협조 요청 △울산시 내 전체 학교 자율 등교시간 연기, 학사 일정 조정 등을 요청키로 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오늘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되어 많은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울산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파업 종료 시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멈춰 선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 간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어 조속히 파업이 종료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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