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 절차 개시…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29일까지 인사청문 기한…여야 인청 위원 선임해야
86 운동권 출신 '친명' 핵심…"통합의 정치력 갖춘 인사"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10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의안과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이에 따라 여야는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뒤 김 총리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86 운동권'으로 4선(영등포을)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5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대책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며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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