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전진우·오현규 선발, 손흥민 벤치 대기…쿠웨이트전 명단 공개
배준호, 이한범, 이태석 등 젊은 피 대거 출격
오늘 오후 8시 서울W서 월드컵 예선 최종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부담 없이 펼쳐지는 예선 마지막 일정에 '젊은 피'들을 대거 출전 시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앞서 9경기에서 5승 4무(승점 19)를 기록, 3위 이라크(승점 12)에 크게 앞선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큰 틀은 유지하겠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 스쿼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뉴페이스들이 기회를 잡았다.
최전방은 이라크전에서 골을 넣은 오현규가 맡는다. 오현규는 그동안 홍명보호에서 후반 교체 자원으로 주로 활약했는데,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의 뒤를 받치는 2선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배준호, 전진우가 자리한다. 배준호는 이번 원정에 늦게 합류했지만 선발로 나선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호출을 받은 전진우는 이라크전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번엔 선발로 출격한다.
중원은 주장 완장을 차는 황인범과 함께 원두재가 맡는다. 원두재는 지난해 6월 페루와의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에 출전한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자리한다. 이한범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골문은 이창근(대전)이 지킨다.
한편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을 대기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0차전(vs 쿠웨이트)
FW = 오현규(헹크)
MF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전진우(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 원두재(코르파칸)
DF =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GK = 이창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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