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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애플 2차 공습에 '수수료 부과' 고민[애플페이 지각변동]④

삼성페이의 새 경쟁자 될까
카드사 수수료 전가, 오히려 삼성페이 차별성으로

본문 이미지 -  '삼성월렛' 디지털 옥외 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24.4.10/뉴스1
'삼성월렛' 디지털 옥외 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24.4.10/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페이의 본격적인 국내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페이 결제의 '절대강자' 삼성페이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처음 선보인 비접촉 결제 서비스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동시에 지원한다.

지난 2022년 삼성월렛과 통합된 삼성페이는 지난 3월 기준 국내에서만 17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 중인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강자'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수치다.

또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는 물론, 삼성월렛과의 통합으로 △모바일 신분증 △포인트 멤버십 △디지털 키 △티켓 △전자 증명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삼성페이(삼성월렛)의 실물카드를 웃도는 사용성은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락인'(Lock-in)하는 역할도 톡톡이 해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삼성페이의 결제수수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소비자 후생을 위한 서비스로 삼은 셈이다.

본문 이미지 -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애플페이 가능 스티커가 부착된 NFC 단말기. 2023.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애플페이 가능 스티커가 부착된 NFC 단말기. 2023.5.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 2023년 3월에는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나 영향은 미미했다. 국내에는 애플페이 사용을 위한 NFC 표준인 '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EMV) 컨택리스 방식' 결제 단말기가 대중화되지 않아 사용처가 제한된 탓이다.

결국 염원하던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 이후에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휴대전화 뒷면에 카드 케이스를 부착하고 교통카드나 주 사용카드를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컨슈머 인사이트의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이용경험률은 9%에 불과했다. 같은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이용경험률은 44%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애플페이의 '2차 공습'은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애플페이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사용처 부족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티머니는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지원을 예고했다.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뿐 아니라 KB국민카드, 신한카드까지 애플페이의 제휴 카드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에서도 애플페이 사용처가 증가하는 추세다.

본문 이미지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이같은 애플페이 확산 추세에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애플페이를 위해 애플에 수수료를 낸다면, 삼성페이 역시 형평성을 고려해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카드사들은 애플이 한국에 책정한 0.15%라는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에도 계약을 바라는 상황이다. 애플은 중국에는 0.03%, 이스라엘은 0.05%의 수수료율을 결정했으나, 한국에는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향후 애플과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카드사에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를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두고 싶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방침"이라며 "(카드사에) 수수료를 물리더라도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의 지난 2023년 기준 결제액은 73조 139억 원에 달한다. 애플페이와 동일한 0.15%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연간 1095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한 페이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사용자들에게 수수료 부담을 전가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삼성페이 이용자 혜택에 투입한다면 오히려 삼성페이만의 차별성이 더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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