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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34억' 고급빌라, 경매서 주인 못 찾고 반값으로 '뚝'

3차례 유찰되며 감정가 34.1억→17.4억 원으로
같은 한남동이여도 입지에 따라 선호도 '극명'

본문 이미지 - 경매에 나온 '한남동 유엔빌리지 루하우스'(지지옥션).
경매에 나온 '한남동 유엔빌리지 루하우스'(지지옥션).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빌라가 감정가 34억여 원에 나왔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반값으로 떨어졌다. 같은 한남동이더라도 입지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한남동 유엔빌리지 루하우스 전용 188㎡(약 57평)가 올해 3월 감정가 34억 1000만 원에 경매에 나왔으나 3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51% 수준인 최저 입찰가 17억 4592만 원으로 떨어졌다.

이 주택은 A 대부업체 법인 소유로, 2020년 16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주택을 담보로 저축은행과 또 다른 대부업체에 대출받았는데 제때 상환하지 않으면서 경매에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청구액은 4억 8000만 원이다.

앞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은 경매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6월 113억 7000만 원에 낙찰,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이에 반해 같은 한남동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고가 주택은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외면받고 있다.

특히 이 주택은 용도상 아파트로 분류돼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한다. 이에 규제 틈새를 노린 갭투자가 가능하지만, 가구 수가 적고 대형 평형이라 세입자도 쉽지 않은 점 등이 연이은 유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한남동 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입지가 아니다"며 "대형 평수라 실수요자도 제한적이고, 가구 수도 적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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