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9일(현지시간) 밤 사이 이스라엘은 테헤란 북동부 라비잔 지역에 고강도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곳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머무는 지하 벙커가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인데요.
앞서 이란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이 13일 첫 공격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는 라비잔 지하 벙커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후계자로 유력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포함해 가족이 함께 벙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4월과 10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당시에도 하메네이가 숨어 있던 곳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성 공습은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을 포함한 민간 지역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벌어졌습니다. 대형 탄두를 장착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소로카 병원 외과 병동을 직격했고 최소 8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메네이는 병원과 민가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파괴를 목표로 삼는 독재자 하메네이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테헤란의 폭군들에게 철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번 공습은 하메네이를 향한 강력한 압박 메시지로 보입니다. 공습 초기에도 이스라엘은 2,300km 떨어진 이란의 마슈하드를 공습하며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 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장을 날린 바 있죠.
한편 백악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거를 위한 이스라엘의 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무력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최후통첩으로 보입니다.
19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지만 필요시 무력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이란과 전 세계는 미국 군대가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대이란 위협 강도를 높여가자 궁지에 몰린 이란이 핵폭탄 제조를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받거나 하메네이가 암살당할 경우 핵무기 제조에 착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이스라엘
앞서 이란 현지 매체는 “이스라엘이 13일 첫 공격을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는 라비잔 지하 벙커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후계자로 유력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포함해 가족이 함께 벙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4월과 10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당시에도 하메네이가 숨어 있던 곳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성 공습은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을 포함한 민간 지역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벌어졌습니다. 대형 탄두를 장착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소로카 병원 외과 병동을 직격했고 최소 8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메네이는 병원과 민가에 대한 공격을 명령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파괴를 목표로 삼는 독재자 하메네이는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테헤란의 폭군들에게 철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번 공습은 하메네이를 향한 강력한 압박 메시지로 보입니다. 공습 초기에도 이스라엘은 2,300km 떨어진 이란의 마슈하드를 공습하며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 내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장을 날린 바 있죠.
한편 백악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거를 위한 이스라엘의 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무력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최후통첩으로 보입니다.
19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지만 필요시 무력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이란과 전 세계는 미국 군대가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대이란 위협 강도를 높여가자 궁지에 몰린 이란이 핵폭탄 제조를 결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받거나 하메네이가 암살당할 경우 핵무기 제조에 착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