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곰팡이 발생 우려에 대응해 6월부터 넉 달간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하고 생산·소비가 많은 곡류·두류·채소·과일 등을 대상으로 총 2800건 이상 실시된다. 정부는 곰팡이독소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 회수·폐기, 출하 연기 등의 조치를 취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시장에 출하되기 전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의 경우 회수·폐기·출하 연기 등의 조치를 하는 등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곰팡이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곡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부는 범부처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지난 2월 구성·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이 믿고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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