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끼임사고' 3년간 126건…고용부, 고위험 사업장 집중점검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8일 '끼임 사고 다발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감독·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끼임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제조 업종은 기계 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화학 및 고무 제품 제조업,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등이다.
최근에는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제조업의 사고사망자 중 끼임으로 인한 중대재해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점검에서는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산업 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 사법 조치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 수칙도 지도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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