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데이팅앱 '비긴즈' 출시…비채용 영역 진출
인재 매칭 기술·AI 기반 분석 역량 활용
연애 성향 검사로 16가지 유형 분류해 매칭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채용 플랫폼 사람인(143240)은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비긴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긴즈는 사람인이 20·30세대를 대상으로 쌓아온 매칭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비채용 영역에 적용한 첫 번째 시도다.
비긴즈의 핵심은 'BLOOM 연애 성향 검사'다. 사람인 심리검사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해당 콘텐츠는 사용자의 연애 가치관과 행동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16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류한다.
연애 성향은 개인의 가치관과 성격 등을 반영한다.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만남 대상자를 추천한다. 비긴즈 출시 전인 이달 8일 먼저 공개했으며 2주 만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람인은 얼굴 인증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데이터로 사용자의 프로필 정확도를 강화했다. 프로필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페이스 인증'은 필수 절차다.
또한 회사·학교 인증, 별도 링크를 통한 지인·관심사 등 총 6단계 인증이 가능하다. 데이팅 서비스로는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처음 24시간 동안 상대방의 사진 없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쌓을 수 있는 '블라인드 챗' 기능도 추가했다. 대화 후 상호 호감이 있을 경우에만 프로필 사진이 공개돼 '외모 중심'에서 벗어난 '대화 중심'의 만남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람인은 오랜 기간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매칭 기술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AI 기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비긴즈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신사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leejh@dunoqogv.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