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가구 이웃 '아름다운 동행가게' 100곳 모집
식당·미용실, 고립가구에 식사권·커트 등 지원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이웃 관계 회복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가게'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름다운 동행가게는 지역 상점이 고립가구에게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 교류 역할을 하는 곳이다.
기존의 나눔가게가 기부 중심이었다면 동행가게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행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노원구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동작구 동작노인종합복지관·동작이수사회복지관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양천구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7개 복지관을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복지관은 지역 상점을 중심으로 올해 동행가게 100곳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행활동은 다음 달 시작한다. 예컨대 식당은 반찬 만들기 또는 무료 식사권 제공, 미용실은 커트 지원과 안부 전화 등을 통해 고립가구와 관계를 맺게 된다.
참여 상점은 홍보캠페인, 동행가게 현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고립가구가 동네 단골가게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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