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CJ대한통운(00120)이 하반기 경기 회복과 함께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7일 "CJ대한통운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힘입어 택배 물동량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회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정권 안정 및 소비 진작 정책 추진에 따른 내수 반등 기대감이 존대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1분기에 매출 2조 9926억 원, 영업이익은 854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침체 상황에서도 매출은 2.4%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21.9% 감소하며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내수 부진에 따른 시장 영향으로 반년 동안 택배 물량 감소를 겪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하반기 내수 회복의 조짐은 분명 존재한다. 그에 따라 상반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서연 연구원은 주 7일 배송 효과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봤다.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며 초기 비용을 많이 투자했다.
그는 "소비자 심리지수, 온라인 거래액 등 실물 지표 역시 바닥을 다지는 구간으로 판단하며 하반기부터 내수 소비 회복은 점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 7일 배송의 레버리지 효과 역시 경기 회복과 함께 전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소비자들의 견고한 당일 배송 니즈 하에 이커머스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실현될 경우 차별화 서비스 수요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서연 연구원은 "2Q는 내수 부진 장기화, 일회성 프로모션 영향으로 마진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나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및 주 7일 배송 효과가 전개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부담 없는 상황이다. 본격적인 내수 회복 전 바닥을 잡고 매수 타이밍을 노리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