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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ㆍ아프리카

한-이란, 7년 만에 국장급 협의회 개최…"양자 관계 우호적 발전"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29일 알리 아스가르 모함마디 이란 외교부 아태국장과 '제7차 한-이란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2018년 이후 7년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오랜 기간 최대 양자 현안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2023년 해결된 이래 양국 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평가했다.또한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 관계 △문화·학술·인적 교류 △국제무대 협력 △최근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정윤영 기자

"이란, 미국에 협상 조건 제시…수용시 1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

이란은 미국이 민간용 우라늄 농축 권리를 인정하고 동결 자산을 해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의 고농도 우라늄 농축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협상 조건을 제시한 상태이며 미국이 받아들일 경우 곧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이 제시한 조건에는 △이란의 민간용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등이 포함됐다.미국이 이러한 제안을

정지윤 기자

이·美의 독단적 가자 배급 '참사'…유엔 "인도적 지원을 정치화"

유엔과 하마스를 피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독자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획이 제대로 되지 않고 배급소 습격과 총격까지 발생해 유엔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27일 가자 남부 단 두 곳에만 배급소를 내어 수천 명의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식량 배급소로 몰려들었고,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향해 경고 사격을 해 47명이나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구호품 창고에 밀어닥친 군중들에 이스라

권영미 기자

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55명 사망…새 배급소 혼란에 5명 숨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민방위가 밝혔다.이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흐무드 바살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변인은 북부 가자지구 사프타위 지역에서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9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자발리아 지역의 팔레스타인인 집결지와 휴대전화 충전소가 공습을 받아 여성 1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중부 가자지구 데이르알발라에서는 한 주

박우영 기자

네타냐후 "하마스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 제거" 공개 언급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가자지구 수장인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했다고 공식 언급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이스라엘이 살해한 하마스 고위 인사들의 명단을 열거하며 "무함마드 신와르와 그의 형 야히야 신와르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이달 초 가자지구 남부의 한 병원을 공습한 이후 병원 지하 벙커에 있던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박우영 기자

이스라엘군,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사나 공항 공습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점령한 수도 사나의 국제 공항을 공습했다.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알마시라 TV 채널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사나 국제공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게시한 뒤, "여러 차례의 공습으로 항공기 한 대와 활주로가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사나 공항의 '테

김예슬 기자

유엔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에 인파 몰리며 총격에 47명 부상"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 구호품 배급을 위해 설립한 단체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식량 배급을 시작한 가운데 인파가 몰리며 4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인권사무소 팔레스타인 담당 아지스 숭가이 소장은 현지 협력 기관들의 정보를 인용해 "총격으로 4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총격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소행"이라고 말했다.숭가이 소장은 사건의 전체적인 상황을 평가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김예슬 기자

'가자전쟁 600일' 팔 사망 5만4천명…이스라엘 종전 여론 고조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 600일이 되었지만 가자지구에선 여전히 포성이 울리고 있다.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살육으로 그동안 약 5만4000명이 숨졌으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라고 27일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부상자는 약 12만3000명이라고 밝혔다.이에 하

이창규 기자

"이스라엘, 영·프에 '팔 국가 인정시 서안지구 합병' 위협"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의논 중인 영국과 프랑스에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를 합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전언이 나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은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에게 직접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더머 장관은 유럽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경우 서안지구의 C구역을 합병하고 무단 전초기지를 합법화하는 방

정지윤 기자

이스라엘 前총리도 "이, 가자지구서 전쟁범죄 저지르고 있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전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스라엘 총리를 지낸 올메르트는 이날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수천 명의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과 다수의 이스라엘 병사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메르트 전 총리는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목적도, 목표도, 명확한 계획도

이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