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찬미받으소서' 반포 10주년을 맞아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각 교구, 수도회, 단체가 오는 31일까지 '찬미받으소서 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희망 키우기'를 주제로 열리는 '찬미받으소서 주간' 행사는 지난 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념 미사로 시작했다. 기념 미사에는 사제, 수도자, 신자 약 150명이 참석했고, 이들은 미사에 앞서 1시간가량 행진과 홍보를 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자연 파괴, 가난한 이들의 고통, 소비에 중독된 삶, 공동체 해체는 모두 한 뿌리에서 비롯한다"며 "인간 중심의 교만, 기술과 소비, 효율을 숭배하는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 탐욕과 무관심은 이러한 문제들과 영적 공허와 같은 다양한 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저녁 7시에는 기후 영화 '알바트로스' 무료 상영회가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가톨릭기후행동은 28~29일 양일간 '삼척 연대 방문'을 하고, 29일 오후 1시 30분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명휘원 종로밥집'에서 '지구밥상'을 차리며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학술토론회 '기후위기 시대,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묻다'는 30일 오후 2시 전주교구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