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금속활자 책, 세계 인쇄 역사를 뒤바꾸다
1453년 5월 29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회에서 한국의 고서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이는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경 금속활자본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선 것이었다.석가모니와 역대 고승들의 설법을 요약한 불교경전인 직지는 1887년 당시 프랑스 공사로 조선에 부임했던 콜랭 드 플랑시가 수집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어